마라도 무선 인터넷 서비스가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장비제공과 유지·보수를 해오던 정보통신업체가 자금부담 등을 이유로 지속적인 관리를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당시 도내·외 언론으로부터 화려한 조명을 받은 마라도 무선인터넷 서비스는 2000년 4월 데이콤과 도내 3개 정보통신업체가 참여해 구축했다.

모슬포수협에 설치된 무선통신망을 통해 1년8개월 동안 마라도 등대, 보건소, 마을회관, 민박집, 일반가정 등에서 사용돼 왔다.

그러나 무상기간인 1년이 지나자 관련업체들이 손을 놓은 상태이며 도내 B정보통신만이 무상으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태다.

B업체 관계자는 “유지보수업무에 들어가는 비용을 감당 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행정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남군 관계자는 “자체사업이 아니어서 지원여부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검토된 바 없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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