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권역에 이어 22일~23일 동지역·동부권역 시범투어
건축기행상품 본격개발 추진…하반기부터 확대 시행

서귀포시가 아름다운 건축문화기행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월 서부권역 시범투어에 이어 서귀포시 동지역과 동부권역에 대한 시범투어에 나선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관내에 보석처럼 흩어져 있는 세계적인 유명 건축가의 건축 작품은 물론 역사·문화적인 가치가 있는 건축물 등 서귀포의 자연, 삶, 멋, 자연의 담긴 건축 공간을 만나는 아름다운 건축문화기행 문화관광 기행상품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건축기행 코스개발 및 기행상품 개발을 위해 오는 22일, 23일 건축가와 여행작가, 상품개발 전문가 등 건축기행 관련 전문가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귀포시 석주명 연구소, 서귀진터, 기당미술관, 제주월드컵경기장, 포도호텔, 서귀중앙여중 본관, 옛 소라의성, 왈종미술관, 신영 영화박물관, 제주민속촌, 김영갑 갤러리, 방두포 등대 등 서귀포시 동지역과 동부권역의 아름다운 건축물을 탐방한다.

이와 함께 시는 건축문화 기행상품 개발과 더불어 건축기행 네트워크 구축 및 안내책자 제작, 해설사 양성 등 건축기행에 필요한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일반인까지 확대해 '아름다운 서귀포 건축문화기행' 시범 투어에 나설 계획이다.

김성철 서귀포시 도시디자인담당은 "건축문화기행 상품개발을 위한 사전에 준비 작업으로 지난해 건축 기행팀을 구성해 사업 대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서귀포시 관내 건축물 83동에 대한 조사와 함께 테마별로 분류 작업을 마치는 등 건축문화기행을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한 기초준비를 다져 왔다"며 "건축문화 기행이 도시문화 경관을 창출하는 것은 물론 아름다운 건축물 짓기 붐 조성과 서귀포의 환경에 맞는 건축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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