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청년들의 취업 지원을 위한 '부스없는 박람회'가 열렸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22일 센터 J-스페이스에서 제주지역 청년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잡-수다'(JOB-SUDA)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도내 청년 구직자 및 IT·BT, 관광 업체, 대기업 인사담당자 등 150여명이 참여한 이날 박람회는 기존 박람회와 달리 부스를 없애고 청년과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네트워크 중심의 소통 박람회로 진행됐다.

특히 '청년, 진로의 길을 열다'를 주제로 대학생 제작 영상 상영 및 청년의 미래를 기원하는 '희망의 벽 만들기' 등의 '여는 마루'와 강우현 제주남이섬㈜ 대표 초청 특강, 청년대표 3인3색 토크 등의 '도전 마루', 인사 담당자 취업멘토링의 '열정 마루', 네트워크파티와 미래 직업 체험존, 직무 상담 등의 '인연 마루' 등 4가지 테마로 구성돼 구직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전정환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이번 박람회가 제주청년들과 기업이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를 보다 근본적으로 접근하고 자발적인 취업 생태계 환경을 조성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