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제주메세나협회, 매칭그랜트사업 본격 추진
업체-행정 절반씩 후원…7월14일까지 참여공모

제주메세나운동이 지난해 12월 사단법인 제주메세나협회(회장 이동대 제주은행장)가 발족하면서 새로운 전환기를 맞은 가운데, 결연 방식이 행정과의 1:1 매칭 방식으로 달라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주메세나협회는 기업과 예술이 서로 윈윈(Win-Win)하는 파트너십 구조를 형성하기 위해 제주도와 공동으로 '2016 메세나매칭그란트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업이 예술단체에 지원하는 금액에 도가 1:1로 매칭 하는 방식이다. 실례로 기업이 예술단체에 100만원을 후원하면, 도가 100만원을 보태 총 200만원이 지원되는 형식이다.

기업은 단순 후원자의 역할에서 벗어나 문화예술의 공익성을 매개로 문화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고, 예술단체는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보장받게 된다.

그동안 성과가 미미했던 제주도내 메세나 운동이 이번 사업을 통해 활성화될 수 있을지 기대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를 위해 재단은 지난 24일부터 오는 7월4일까지 메세나매칭그란트사업 참여 기업과 예술단체를 공모한다.

신청 자격은 기업의 경우 예술단체와의 지속적인 교류·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할 의지가 있는 도내 기업이어야 하며, 예술단체는 문예진흥법(제7조)에 따라 지정된 전문예술법인 및 개인이어야 한다.

참여 기업에게는 문화예술단체와 교류·협력할 수 있는 프로그램 활동과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며 기부금영수증 발행 등의 세재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술단체에 지급될 지원금은 최저 600만원에서 최대 1200만원이다.

신청방법은 제주메세나협회 홈페이지(www.jjmecenat.or.kr)에서 신청서와 계획서를 내려 받고 작성한 뒤 이메일(riveu@naver.com)로 보내면 된다.

재단은 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29일 오후 5시 제주문화예술재단 회의실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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