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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축구협회장 선거, 요건 미비 무기한 연기
김대생 기자
입력 2016-06-27 (월) 16:19:33 | 승인 2016-06-27 (월) 19:18:14 | 최종수정 2016-06-27 (월) 16:20:03

통추위, 옛 도축구연합회 해산총회 성원 미달 확인
통합가이드라인 양 단체 해산 전제…재공고 될 가능성 높아

당초 28일 실시될 예정이던 통합 제주특별자치도축구협회 회장 선거가 선거 요건 미비로 무기한 연기됐다.

제주도특별자치도축구협회 통합추진위원회(이하 통추위, 공동위원장 양석후·김정오)는 지난 22일 옛 제주도축구연합회의 해산총회에 문제가 있다는 민원이 접수되자 긴급회의를 열고 지난 5월18일경 실시된 도축구연합회의 해산총회 의결이사회가 성원 미달이었다고 확인했다.

당시 재적이사 38명 중 19명이 참석해 해산을 의결했지만 규정상 임원의 2/3가 참석해야 하는 규정을 어겼다는 판단이다.

이에 통추위는 제주도체육회로부터 '도경기단체 및 종목별연합회 통합 가이드 라인' 제5조 1항의 규정을 위반했다는 공문을 받고 대의원들에게 회장 선거 일정 연기를 통보했다. 

하지만 통추위는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회장 선거 공고를 이미 진행했고 15일 이호상 전 도축구협회 심판위원장과 한유길 도생활체육회 축구연합회장이 입후보해 28일 오후 7시 대의원총회에서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었다. 

양석후 통추위 공동위원장은 "통합 가이드 라인에 따르면 통합축구협회를 설립하기 위해서는 양 단체가 해산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도연합회가 해산절차를 제대로 밟지 않은 상태라 선거 요건 미비에 해당돼 선거를 무기한 연기했다"고 말했다.

회장선거에 입후보한 이호상 후보는 "한 후보가 회장직을 사임하지 않고 신임 회장 선거에 나온 것은 절차상 문제가 있다. 다만 이번 결정으로 회장선거를 연기해 어느 시점에 선거를 재개하면 무관하지만 회장 선거 공고 자체를 무효로 하고 재공고를 실시하다면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임회장 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일로부터 30일 이전에 회장직에서 사임해야 한다. 

김대생 기자  bin0822@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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