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7월11일 기준 따라...양희영·장하나 초박빙 

오는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을 결정할 세계 랭킹 마감일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여자골프는 7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마틴의 코르데바예 골프클럽에서 펼쳐지는 US여자오픈 이후 결과에 따라 세계 랭킹을 반영한다. 

이에 따라 지난 1904년 이후 112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는 11일 자 순위를 기준으로 남녀 각각 60명에게 출전권을 부여한다. 

지난 4일 발표된 세계 랭킹으로는 '제주의 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와 브룩 헨더슨(캐나다), 박인비(28·KB금융그룹)이 '톱3'를 형성, 사실상 출전이 확정됐다. 

세계 15위 안에 최대 4명의 선수에게 출전권이 부여되는 가운데 한국은 박인비에 이어 5위 김세영(23·미래에셋), 6위 전인지(22·하이트진로), 9위 양희영(27·PNS창호)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하지만 10위 장하나(24·비씨카드), 11위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 14위 이보미(28) 14위 등이 출전권 확보를 위한 기회가 남아 있어 이번 US오픈 결과에 따라 올림픽 출전자 명단이 바뀔 수도 있는 상황이다. 

특히 4번째를 달리고 있는 양희영(5.66점)과 장하나(5.54점)의 랭킹포인트가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이들 두 선수의 초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이밖에 한국남자골프의 경우  6월 말 랭킹에서 28위 안병훈(25·CJ)과 40위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의 올림픽 출전이 유력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