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일본 등 3개국 축구프로팀이 참가하는 제21회 아시아클럽축구선수권대회 동부지역 4강전이 서귀포시에서 열릴 전망이다.

특히 내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브라질의 예선전이 예정된 가운데 나온 전망이어서 도내 중국 특수에 불을 지피는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이번 대회의 중요성을 감안, 일본과 중국의 양해하에 한-미 국가대표간 경기로 축구 붐이 일고 있는 서귀포시에서 대회를 개최하기로 잠정적인 결정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의 수원 삼성과 안양 LG, 중국의 대련, 일본의 가시마 앤틀러스 등 4개 팀이 출전한다.

대회는 오는 20일과 22일, 24일 3일간 각 2경기씩 6경기가 리그전 방식으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전망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내년 월드컵을 앞두고 열린다는 점에서 경기장 시험가동에 좋은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서귀포시를 동계훈련지로 세계 각국에 알릴 수 있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게다가 중국과 일본 프로팀이 참가해 도내 관광특수는 물론 중국 특수를 겨냥한 관광상품 개발에도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장병순 시월드컵추진기획단장은 “이번 대회 개최가 서귀포시를 세계에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상위 2개팀은 서부지역 상위 2개팀과 함께 출전하는 아시아클럽선수권 4강전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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