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지역 청소년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운영하는 청소년 금연교실이 효과를 내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서귀포보건소(소장 오금자)는 지역 중·고등학교 2개교를 선정, 흡연을 하고 있는 청소년 18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7일부터 30일까지 4주간 청소년 금연교실을 운영했다.

이번 금연교실은 한국금연운동협의회 금연전문 강사로부터 '담배 파헤치기', '나와 너 이해하기 역할극', '금연 후 변화체험(일산화탄소측정 및 니코틴검사)', '금연서약' 등 금연에 대한 동기부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4주간의 금연교실 운영 결과, 참여자의 94.4%가 매우 만족하다고 응답했다. 

금연에 대한 자신감은 금연교실 운영 전 61%에서 81.1%로 20%이상 향상됐으며 실제 흡연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소변검사(니코틴) 검사 결과 88.9%가 금연을 하는 성과를 보였다.

오금자 서귀포보건소장은 "앞으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금연프로그램의 개발·운영의 필요성이 크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담배에 접근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고, 흡연율을 낮추기 위한 흡연예방교육 및 캠페인 등 청소년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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