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7회 전국체전 최종선발전서 서귀포고에 승부차기 승

제주제일고가 전국체전 고등부 축구 제주대표로 선발됐다. 

오는 10월 충남 아산에서 개최되는 제97회 전국체전 축구 제주대표 최종선발전이 9일 애향운동장에서 펼쳐진 가운데 도민체전우승팀 제주제일고가 전도종별선수권 우승팀 서귀포고를 전·후반, 연장 접전 끝에 2-2 무승부에 이은 승부차기에서 5-4로 물리치고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날 양팀은 도내 라이벌인 만큼 탐색전으로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하지만 제주제일고가 후반 10분 김현진의 첫 골로 포문을 연후 다시 5분 후에 고대권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서나가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가만히 출전권을 양보할 서귀포고가 아니었다. 서귀포고는 후반20분과 후반 35분 연속골을 성공시키며 2-2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연장전까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간 양팀은 승부차기로 들어갔고 제주제일고 1학년 이민현 골키퍼가 신들린 선방쇼를 선보이며 5-4로 승리, 전국체전 출전권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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