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복언씨(67)가 격월간 「문학광장(통권 59호)」에서 신인상을 수상, 시인으로 등단했다. 수상작은 '염치있는 하루' '하귤나무의 고백' '쌍떡잎' 등 3편이다.

심사위원들은 "수상작 모두 몽당붓을 쌓아 놓은 서가의 필력 같은 역량을 보여준다"며 "사물의 미세한 부분까지 역동적으로 그려내는 군더더기 없는 시를 추천하는 기쁨을 갖는다"고 호평했다.
정씨는 "영광스럽게도 시의 씨앗과 글 밭을 선물 받았다. 가꾸는 것은 저의 몫"이라며 "향기 짙은 꽃 한송이 피워 올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정씨는 1972년 제주제일교 교사로 입문, 세화고 교감, 북제주교육청·제주시교육청 장학사, 제주동중 교감, 제주여자상업고 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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