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성산읍 출신 현달환 시인(50)이 최근 「한국문학정신」 여름호에서 수필로 신인문학상을 수상, 수필가로 등단했다. 수상작은 '가버린 선생님에게 바침'과 '우리의 장남, 형님을 생각하며' 등 2편이다.

심사위원들은 "고인이신 선생님과 장남인 큰 형님을 통해 한 인간을 인간으로 바라보는 아름다운 정신이 숭고하게 느껴지는 작품"이라며 "작가는 이를 기점으로 절차탁마해 문단의 대운을 빈다"고 밝혔다.

현 작가는 "김양택 중학교 은사님이 수필에 대한 권유와 열정으로 글을 써볼까 하는 마음에 용기를 가지게 됐다"며 "시를 쓰면서도 부족한 나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등단 소감을 말했다.

한편 제민일보 도민기자인 현 작가는 제주문인협회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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