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예선 2차전서 대기고에 5-4 승 12강 합류
2012년 오현고 이후 4년만의 형·아우팀 본선행
26일 본대회 16강 역대챔프 4개팀 등 박빙승부

제주제일고가 '어게인 1998'에 이어 'U-17 제주 첫 우승'금자탑 도전에 나선다. 본 대회 16강 진출에 이어 U-17예선에서도 조 1위로 본선에 오르면서 '새 기록' 달성에 한 발 다가섰다.

제주제일고는 25일 걸매 B 구장에서 진행된 제24회 백록기 U-17 예선 2경기에서 같은 연고팀인 제주대기고와 올 대회 경기당 최다 골인 9골을 주고  받는 접전 끝에 5-4 승리를 거두며 본선에 안착했다. 두 팀 모두 '1승'이 절실했던 만큼 초반부터 치열했던 경기는 막판 집중력과 용병술이 빛난 제주제일고의 몫으로 돌아갔다.

제주제일고는 본 대회에서도 '골득실'로 조 2위에 오르며 본선에 진출하며 동반 우승을 넘보게 됐다.

제주팀의 본대회.U-17대회 동반 본선진출은 지난 2012년 20회 대회(오현고) 이후 4년만이다.

25일 제24회 백록기 본대회 16강이 가려진 가운데 예측불허 박빙 승부가 예고됐다. 6일 강창학A.B구장에서 진행될 16강에만 청주대성고(1회), 제주제일고(6회), 장훈고(13.19회), 한양공고(21회) 등 역대 챔프 4개팀이 이름을 올렸다. 준우승만 3차례 기록한 전북 이리고(5.8.17회)를 비롯 서귀포고(18회), 대전유성생명과학고(21회) 등 준우승팀 3팀도 포진했다. 오현고(4.11회)와 통진고(15회), 수원공고(17.19회), 동래고 (18회) 등 4강 전적 4개팀 등 줄잡아 11개 팀이 결승 문턱까지 갔던 경험이 있을 만큼 쟁쟁하다. 16강 팀 중 맞대결을 해본 팀은 유성생과고와 경기 통진고가 유일하다는 점에서 매 경기 섣불리 승패를 가늠하기 어려운 접전이 예고되고 있다.

제주연고 3팀 중 서귀포고는 오전 10시 강창학B구장에서 16년 개근 서울 한양공고(서울서부리그 2위), 오현고는 오전 11시 40분 강창학B구장에서 하남축구클럽(경기RESPECT 22 2위), 제주제일고는 오후 6시 40분 강창학 A구장에서 서 서울대신고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지난 해 4강 팀 중 유일하게 16강을 신고한 청주대성고(충청 3위)는 서울북부1위 대동세무고와 8강전을 치른다.

우승 2회, 준우승 2회(2006.2010년) 등 백록기에 강한 면모를 보여 온 장훈고(서울 북부 6위)와  부산울산 1위 부산동래고, 경기RESPCT25 2위 오산고와 충청 4위 충남 신평고가 8강 진출을 놓고 진검승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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