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강창학A 8강전서 부산동래고에 승부차기 승

경기 수원공고가 세 번째 ‘백록기’탈환을 위해 축구화 끈을 제대로 조였다.

28일 강창학A구장에서 열린 제24회 백록기전국고교축구대회 8강전에서 수원공고는 부산울산리그 1위 동래고에 승부차기 승리를 거두며 ‘U-17 동반 우승’을 향한 쾌주를 이어갔다.

마무리는 흥겨웠지만 승부는 쉽게 나지 않았다. 양보 없는 팽팽한 공방 끝에 ‘0’의 균형을 먼저 깬 것은 동래고였다. 후반 22분 동래고에 선취골을 내준 수원공고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쉬지 않고 골문을 노린 수원공고는 10분 만인 후반 32분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준결승 진출팀을 가리기 위해 진행된 승부차기에서 수원공고의 집중력이 빛났다. 동래고 2번째와 3번째 키커의 슛이 수원공고 골기퍼의 손에 걸리면서 ‘4강행’ 희비가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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