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5일 개막
올림픽 출전 박인비·작년 챔프 이정은
조정민·장수연·고진영 등 132명 출전

골프태극낭자들이 제주에서 그린 정복에 나선다. 

112년 만에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골프경기에 나서는 국가대표 박인비(28·KB금융)를 비롯한 태극낭자들이 5일부터 7일까지 제주시 오라골프장(파72)에서 펼쳐지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3회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출격,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자 이정은(27·교촌F&B)을 비롯해 시즌 3승에 도전하는 조정민(22·문영그룹)과 시즌 2승을 기록 중인  장수연(22·롯데)과 고진영(21·넵스) 등이  대회 정상을 넘본다. 또 원년 챔피언 윤채영(29·한화), 공사 후원선수인  오지현(20·KB금융그룹) 등 132명의 선수들이 총 출격해 총상금 5억 원을 놓고 불꽃 튀는 샷 대결을 치를 전망이다. 

특히 시즌 초부터 엄지손가락 인대 부상 등 상반기에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박인비는 이번 대회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박인비는 이 대회를 마치고 곧바로 리우데자네이루로 떠나  브라질 현지에서 현지 적응에 들어가 18일 시작하는 올림픽 여자골프에 출전한다. 

박인비는 5일 오전 8시30분 조정민, 이정은등과 함께 10번홀에서 대회 1라운드를 티업을 시작한다. 동반 라운딩에 나서는 조정민은 직전 대회인 카이도 MBC 플러스 여자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했으며 이정은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로 대회 2연패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와 함께  박성현(23·넵스)이 국내 무대 복귀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 박성현은 브리티시여자오픈과  US여자오픈 원정으로 2개 대회를 건너뛰는 등 7월 한 달 동안 KLPGA 투어 대회 5개 대회에 불참해 이번 국내전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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