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최대 관악협회 관계자 등 직접 방문…참여 타진
내년 오스트리아.이탈리아 참가 가시화 등 명성 확인

제주국제관악제의 명성이 ‘유럽 관악계’를 자극했다. 내년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 관악단체의 제주관악제 참가가 확정된 가운데 2300여개 관악단체가 가입된 독일 바이에른주 윈드오케스트라 협회 관계자가 제주를 직접 방문해 내년 참가 및 행사 공유 등을 검토하는 등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12일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프랑크 엘버어트(Frank Elbert) 뷰어쯔부억 국립음악대학 윈드오케스트라 지휘과 교수와 안드레아스 호르버 (Andreas Horber)바이에른주 윈드오케스트라 협회 사무국장, 미사엘 피셔(Mischael Fischer) 뮌헨 경찰청 음악담당 책임자가 10일 오후 제주에 왔다. 이들의 제주 방문 목적은 하나 ‘제주국제관악제’다.

프랑크 교수는 이번 국제콩쿠르 심사위원 자격을 가지고 있지만 안드레아스 사무국장과 미사엘 책임자는 개인 일정으로 제주에 왔다.

바이에른주 윈드오케스트라 협회는 ‘정통 관악’으로 유럽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독일 최대 단체다. 현재 빈터 페터 바이에른주 국회의원이 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등 왕성한 활동을 자랑하고 있다.

이들은 11일 문예회관 대극장 등 실내 무대는 물론이고 야외 공연장 등을 둘러보는 등 내년 참가 여부를 타진했다.

이들의 제주 방문으로 도운 조부환 강남대 교수는 “관악을 테마로 21회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는데 대해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며 “바이에른주 청소년윈드오케스트라의 참가를 논의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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