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양궁 결승전서 리사 운루에 6-2 승리
2연패 노렸던 기보배, 값진 동메달 획득

한국 여자 양궁의 '맏언니' 세계랭킹 6위 장혜진(28·LH)이 개인전을 제패하며 한국선수단 첫 2관왕에 등극했다. 

장혜진은 12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펼쳐진 대회 여자 양궁 개인 결승전에서 리사 운루(독일)를 맞아 세트스코어 6-2(27-26, 26-28, 27-26, 28-27)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장혜진은 한국선수단에 5번째 금메달을 선사했고 한국은 여자단체, 남자단체에 이어 여자 개인전까지 석권하며 최강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한국양궁은 13일 남자 개인전에 구본찬과 이승윤이 나서 남은 1개의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밖에 개인전 2연패에 도전했던 세계랭킹 3위 기보배(27·광주시청)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멕시코의 알레한드라 발렌시아를 만나 세트스코어 6-4(26-25, 28-29, 26-25, 21-27, 30-25)로 승리, 값진 동메달을 추가했다. 

다만 세계랭킹 1위 여자 양궁 대표팀의 최미선(20·광주여대)은 여자 개인전 8강에서 알레한드라 발렌시아(멕시코)에게 세트스코어 0-6(23-25 26-29 27-29)의 충격의 패배를 당해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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