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의 간판수비수 권한진(28)이 K리그 클래식 24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2일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4라운드 전 경기를 대상으로 MVP와 베스트 11을 선정한 가운데 권한진이 MVP의 영예를 안았다.

권한진은 지난 10일 포항과의 홈경기에서 멀티 골과 함께 무실점 수비를 선보이며 팀의 3-0 승리에 견인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권한진에 대해 "승부의 향방을 결정한 멀티 골과 본업인 수비도 만점 활약으로 무실점 승리 선사했다"고 평가했다. 

올 시즌 첫 MVP에 선정된 권한진은 "개인 기록보다는 팀 승리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 한다. 2골을 기록했는데 득점도 좋지만 무실점 수비를 기록했다는 게 더 기쁘다"며 "현재 제주가 리그 최다 실점인데 그 오명을 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