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재건축 도남주공연립 3.3㎡에 1300만원 선 추정
이도주공 2·3차 전용면적 기준 최고 2400만원 달해

제주지역에서 재건축이 이뤄지는 도남주공연립과 이도주공의 분양가격에 도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들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1000만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전망되면서 서민들의 내집 마련 꿈은 점점 멀어지고 있다. 

지난해 4월1일부터 시행된 개정 주택법은 공공택지와 주택가격 상승 우려가 있어 국토교통부장관이 지정하는 지역만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하고 있다.

도남주공연립과 이도주공아파트는 지난 5월 분양이 이뤄진 첨단과학단지 꿈에그린과 달리 공공택지가 아니어서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는다.

이에따라 이들 2곳의 아파트는 재건축조합에서 분양가를 정한 후 제주시에 입주자모집공고신청만 하면 그대로 분양가가 된다.

도남주공연립은 모델하우스를 짓고 분양을 준비중이며 조만간 착공계를 제주시에 접수한 후 입주자모집공고를 신청할 예정이다.

지역 부동산업계에서는 도남주공연립은 3.3㎡당 1300만원(분양면적 기준)에 분양될 것이란 소문이 돌고 있다.

역시 재건축을 추진중인 이도주공 2·3차는 현재 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추진위원회를 승인하고 관련절차를 추진중이다.

이도주공 매매가는 전용면적 기준으로 지난해 3.3㎡당 2000만원을 넘어선 이후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거래된 주공2차 47.1㎡(전용면적)는 3억5000만원에 달했다. 3.3㎡당 무려 2452만원이다.

한편 도내 아파트 분양가는 지난 2005년 노형 이편한세상이 3.3㎡당 588만원을 시작으로 이도지구 한일베라체(3.3㎡당 702만원·2009년), 아라동 스위첸(〃 719만원·2010년), 아라동 현대 아이파크(〃 730만2000원·2011년), 노형 2차 아이파크( 〃 902만3000원·2012년), 첨단과학단지 한화 꿈에그린(〃 869만8000원·2016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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