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의회는 21일 제138회 제2차 정례회 4차 본회의를 갖고 내년 예산과 제3회 추경예산을 의결했다. 시의회는 집행부가 제출한 2002년도 예산액 4026억원 가운데 20억 가량을 삭감, 내년 예산 규모를 4007억원 규모로 수정 의결한 예결위 원안대로 이날 확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 예산은 올해 당초 예산액 3447억원보다 560억원(16.24%)가량 증액됐다.

시의회는 또 2001년도 제3회 추경예산을 기정예산 3737억원보다 185억원(4.97%)이 줄어든 3551억원 규모로 확정했다.

3회 추경예산이 줄어든 것은 국·도비 보조금의 변경조정과 세입감소 등 사업비 변경조정에 따른 것이다.

일반회계 세입분야에서 지방세는 주민세가 4억원 증액된 반면 자동차세 13억5000만원, 주행세 1억1100만원, 도시계획세 1억2700만원이 삭감돼 11억9100만원이 감액됐다.

세외수입분야에서는 도세징수 교부금 2억5600만원과 자동차등록 증지수입 3억1600만원이 증액됐으나 공유재산매각수익 28억8100만원과 정기예금이자수입 3억2400만원 등이 감액돼 총 27억7500만원이 감액됐다.

이와함께 토지매입비등 57개 사업에 448억7600만원을 명시이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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