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연 정보소외계층 실태조사 연구결과 제시

도내 장노년층이 일반인에 비해 컴퓨터 활용능력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격차 해소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이는 강창민 제주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이 16일 공개한 '제주특별자치도 정보소외계층 정보격차실태 및 개선방안' 연구보고서를 통해 제시됐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일반인 65명, 만50세 이상 장노년층 112명, 만 15세 이상 농어민 106명, 만 7∼69세 등록장애인 112명, 만 7∼74세 기초생활수급자 114명 등 509명을 대상으로 정보격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 컴퓨터나 인터넷 접근성에 큰 불편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컴퓨터 활용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일반인의 77%가 '가능하다'고 응답했지만 장노년층에서는 54%만이 '가능하다'고 답해 23%포인트의 격차가 발생했다. 

이밖에 농어민의 67%, 장애인의 68%, 저소득층의 73%가 컴퓨터 활용이 가능하다고 응답했다. 

이에 따라 강창민 연구위원은 보고서를 통해 "정보격차 현상은 단순히 정보의 접근성과 활용성 및 소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될 뿐만 아니라 사회적 양극화를 초래한다"며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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