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농어촌공사 제주지역본부

이상무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제주 방문
2025년 준공 때까지 추진팀 구성·운영

이상무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제주를 방문해 제주지역 물 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농업용수통합광역화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농업용수통합광역화사업은 지하수·용천수 등의 신규 수자원 개발과 대용량 저수조 건설, 기존 지하수 관정들의 급수관로 연결, 급수자동화시스템 등을 도입해 물 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사업이다.

제주도는 지난 2013년 3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기상관측사상 최악의 가뭄이 발생함에 따라 다음해 7월 정부에 총 2200억원 규모의 농업용수통합광역화사업의 추진을 요청했다.

또 농업용수통합광역화사업은 지난 7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라 경제성 있는 것으로 확인돼 현재 기본계획 및 사업시행계획 수립, 시행계획승인 등의 절차를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사장은 18~19일 도내 다목적농촌용수 및 농업용수통합광역화사업 현장을 방문해 제주지역 농민들을 위한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한국농어촌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사업시행자인 도와 협의해 2024년 준공 때까지 농업용수광역화 추진팀을 구성·운영할 방침이다.

이 사장은 "농업용수통합광역화사업뿐만 아니라 지표수를 이용한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성읍·옹포·함덕지구에 1638억여원을 투입해 추진 중인 다목적농촌용수개발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해야 한다"며 "제주지역 국회의원 및 제주도청과 긴밀히 협조해 제주지역의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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