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무시험 내신전형으로 이뤄지는 고등학교 신입생 선발방식이 보완된다. 김태혁 제주도교육감은 21일 제주도의회 교육행정질문 답변을 통해 “선발고사를 배제한 현행 입시제도는 학력저하와 학업포기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일선 학교 여론수렴 및 실태분석, 진단을 거쳐 합리적인 고입전형 제도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제도개선안은 내신성적을 주축으로 학력진단평가(연합고사) 성적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틀이 짜여지고 있다.

또 선지망 후추첨 방식에 의한 고교평준화제도를 유지하는 한편 학생 스스로가 교육을 포기하지 않도록 제도개선을 해나가겠다는 뜻도 강조했다.

실업계 고교 활성화를 위해 김 교육감은 “3차 산업분야의 특성화 학과로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제주국제자유도시 추진에 따른 제주교육 발전전략으로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추진기획단 구성 △외국인 기간제 교원 활용 △1학생 1외국어 구사능력 배양 등을 제시했다..

김 교육감은 4·3 관련 역사교육과 관련해서는 “4·3의 성격과 실체 등에 대한 진상규명이 이뤄진 후에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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