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 제주도 예산으로 8대 추가설치

제주지방경찰청(청장 이재열)이 무인단속카메라를 확충, 과속·신호위반 단속을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제주지역에 설치·운용중인 고정식 무인단속카메라는 122대(과속 77대·다기능 45대)다.
이 가운데 제주도 예산으로 설치된 고정식 무인단속카메라는 21대다. 

제주경찰청은 무인단속장비 신규설치를 위해 국비를 배정받고 있지만, 예산 부족으로 신규설치량이 폐기량을 밑돌고 있다.

올해에도 제주경찰청은 12대의 신규 고정식 무인단속카메라를 설치할 계획이지만 전년도 폐기량(15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경찰청은 제주도의 예산을 지원받아 21대의 고정식 무인단속카메라를 설치했다. 또 올해에도 8대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제주도가 설치한 단속장비는 무상대부 계약을 통해 경찰에서 운영한다.

오임관 제주경찰청 안전계장은 "제주도와 협력해 과속 교통사고 발생지역, 어린이보호구역, 지역주민 설치요구 민원지역 등에 대해 타당성검토와 우선순위를 정해 무인단속카메라를 설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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