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주관광공사

JTO 26일 제8차 제주관광 미래전략 워크숍 개최
통합·관리 시스템 및 유관기관 협력 체계 등 시급

제주관광의 불만족 요인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관련 부서간 협력과 통합된 관리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관광공사는 26일 제주웰컴센터에서 '관광객 대응 수용태세의 고도화, 불만족 요소'를 주제로 '제8차 제주관광 미래전략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서울특별시관광협회의 관광객 불만족 대응 사례'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최일태 서울특별시관광협회 대외사업본부장은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관광 불편 해소 대책을 소개했다.

최 본부장은 "지난 2013년 서울관광불편처리센터를 개설해 지역 내 관광특수 9곳의 상인 180명을 '명예관광보안관'으로 발족했다"며 "관광 불편 상황이 발생할 경우 즉시 보안관들이 현장으로 출동해 중재 및 처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피해보상기금을 마련해 외국인관광객을 대상으로 부당요금에 따른 보상을 실시하고 있다"며 "이러한 정책들은 관광객 재방문율을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 김승한 제주도관광협회 정책기획실 팀장은 "한국관광공사처럼 관광협회에서도 관광안내센터 및 사무국을 통해 제주관광 불편신고를 접수하고 있다"며 "불편신고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접수되고 있는 만큼 이를 통합·관리하기 위한 신고관리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오선애 제주안내120콜센터 센터장은 "관광불편신고가 접수됐을 때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보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며 "관광 관련 정보 공유 등 유관기관 간의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시스템 도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관광객 피해사례 발생 시 신고를 위한 체계적인 방법 부족, 현장에서의 불편신고 미접수 등도 제주관광의 만족도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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