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양창보) 부설 제주문화재연구소가 외도동 유적 시굴조사와 온평리 유적 발굴조사 등 연구소가 실시한 6건의 각종 조사보고서를 해당 기관에 제출했다.

 이번 제출된 조사보고서는 온평리 유적 발굴조사, 오라동 지석묘 발굴조사 등 발굴조사보고서 2건과 외도동 유적 시굴조사, 서귀포시 중문택지개발지구 시굴조사, 제주공항 착륙대 확장공사부지 내 문화재 지표조사, 르네상스 호텔 국토이용계획 변경구역 문화재 지표조사 보고서 등이다.

 연구소는 성산-표선간 도로 확·포장 공사 구간인 온평리 유적에 대해 문화층 보존상태가 양호하고 신석기토기편이 집중하고 있어 보존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또 외도동 유적 시굴조사 결과 출토된 유물들의 연대가 기원 후 1∼3세기에 집중된다며 이 시기에 해당하는 수혈유구들이 많지 않다는 점에 비춰볼 때 외도동 유적은 당시 수혈유구의 성격을 규명할 중요한 자료로 파악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제주공항 착륙대 확장공사부지 내 문화재 지표조사 결과 조사대상 지역에 선사시대 생활유적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아 시굴조사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한편 제주문화재연구소는 오는 26일과 27일 남제주군 성읍 민속마을 내아현 발굴조사와 신천리 동굴유적 발굴조사 현장설명회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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