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오남석 농수축산경제국장(59·지방서기관)이 지난 2일자로 명예퇴직했다. 명예퇴직과 함께 지방부이사관으로 특별승진했다.

오 국장은 지난 1976년 공직에 입문했으며 2005년 사무관 2014년에는 서기관으로 승진했다.제주시 공보과장과 문화관광스포츠국장, 상하수본부 수자원경영부장 등을 역임했다.

제주시 구좌읍 출신으로 1957년생인 오 국장은 정년이 1년 가량 남아 있으나 "후배들의 길을 터 주기 위해 명예퇴직 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공직생활을 하며 건전재정운영 등 공적을 인정받아 지난 1992년과 1997년 내무부장관 표창을 각각 받았다. 1999년과 2008년에는 국가사회발전에 대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그밖에도 4회의 제주도지사 표창과 2회의 시장·군수 표창을 받았다.

오 국장의 명퇴에 따라 제주시 승진자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 내부에서는 시에서 자체 승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현재 3명 정도가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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