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귀포시 지역에서 대낮 빈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는 속칭 '빈집털이'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오랜 시간 집을 비우게 되는 추석 연휴가 다가옴에 따라 문단속을 철저히 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서귀포경찰서는 12일 상습적으로 빈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서모씨(21)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 8월 20일 낮 12시30분께 서귀포시내 A씨의 집에 들어가 현금과 귀금속 등 33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지난 8월 18일부터 29일까지 서귀포시내 주택가를 돌며 모두 5차례에 걸쳐 26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서씨는 서귀포시 지역 주택가 일대에서 빈집만을 골라 대낮에 뻔뻔하게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서씨의 범죄 수법으로 보아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서씨를 상대로 그동안의 행적을 추궁하는 등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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