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말라카스 영향으로 제주지역에 폭우와 강풍이 예보된 가운데 16일 제주국제공항에서는 태풍을 피해 서둘러 탑승하려는 귀경객·관광객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김영모 기자

17일부터 폭우·강풍 예보 항공편 차질 우려
16일 8만7000명 이용 전망 평소 20편 증가

제16호 태풍 ‘말라카스’(MALAKAS)가 북상하면서 제주공항에는 태풍을 피하려는 귀경객·관광객들로 혼잡을 빚고 있다.

16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제주공항 진출입 도로, 창구 등에는 귀경객·관광객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태풍 말라카스로 17일부터 제주지역에 시간당 30mm 이상의 폭우와 강풍이 예보되면서 항공편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이날 하루 약 8만7000여명이 제주국제공항에서 497편의 항공편을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평소보다 20여편 많은 것이다.

태풍 말라카스 영향으로 제주지역에 폭우와 강풍이 예보된 가운데 16일 제주국제공항에서는 태풍을 피해 서둘러 탑승하려는 귀경객·관광객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김영모 기자
태풍 말라카스 영향으로 제주지역에 폭우와 강풍이 예보된 가운데 16일 제주국제공항에서는 태풍을 피해 서둘러 탑승하려는 귀경객·관광객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김영모 기자

일부 항공편이 지연 운항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항공편은 오후 4시 기준으로 현재까지 날씨영향을 받고 있지 않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관계자는 "각 항공사에 제주행 항공편 예약 승객과 육지로 나가려는 승객이 태풍에 발이 묶이지 않도록 유의하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낼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제주도 일부 지역에 17일 발효되는 호우 예비특보와 풍랑 예비특보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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