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외국인 주민 한가위 행사
다채로운 친선 프로그램 진행

민족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도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들의 화합과 친선을 위한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이주민센터가 주관한 '외국인주민과 함께 하는 한가위 한마당 행사'가 16일 제주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도내 거주 외국인 근로자, 결혼이주여성, 유학생 등 이주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촬영, 댄스 체조 등 타국에서의 외로움을 달래고 훈훈한 정을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또 무료 건강검진, 이·미용서비스, 생활법률 상담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이주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일터로, 또는 가정을 이루거나, 교육을 위해 제주에서 생활하는 여러분은 당당한 제주도민"이라며 "한가위를 맞아 모처럼 만난 고향 사람들과 훈훈한 정을 느끼면서 즐거운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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