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천·고마로 마문화 축제 전통놀이·경연대회 풍성
풍어 기원 한림마두포·자연탐방 하례생태하천축제도

주말 도내 곳곳에서 흥겨운 축제들이 도민·관광객들을 맞이한다.

먼저 건입동주민센터가 주최하는 '2016 산지천 축제'가 23~25일 산지천 일대에서 진행된다.

'산포조어' '김만덕 나눔 정신' 등을 테마로 한 축제는 첫날 오후 5시부터 거리 퍼레이드, 각설이 신연수씨 품바공연, 무용가 고춘식씨의 무대 등이 분위기를 달군다.

둘째날에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윷놀이 대회, 산지천 가요제 예선전 등이, 마지막 날에는 제주어 경연대회와 산지천 가요제 본선 등 기량을 뽐낼 수 있는 대회가 눈길을 끈다.

고수목마의 옛 문화 계승 발전을 위한 제3회 고마로 마문화축제는 23~24일 고마로거리와 신산공원에서 열린다.

첫날 오후 5시에는 '고마로 마문화축제의 활성화 방안' 세미나가, 오후 6~8시 19호 어린이공원에서는 고마로 거리홍보 및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둘째날 오전 11시 신산공원에서는 축제 개회식을 시작으로 소리공연·마조제·노래자랑 등의 흥겨운 무대가 준비됐고 체험·시식코너도 운영된다.

23~24일 한림생태체험마을 앞 광장에서 풍어와 풍년을 기원하는 한림마두포축제도 볼거리다.

첫날 오후 5시 뱃고동·난타 퍼포먼스로 시작해 옛 어민들의 지혜를 담은 경제교육 및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림읍 출신 고(故) 양병윤 화백(1944-2015)의 시사만화 캐릭터 '황우럭'을 그려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숲길·하천 탐방으로 자연에서 힐링하고 싶다면 '하례리 생태하천축제'다.

행사는 25일 오전 10시 효돈천 일대에서 열리는 가운데 생태체험으로는 △내창 탐험 △물길따라 테우체험 등이, 생태 치유로는 △시낭송·제주어공연 △생태영상제 △향토음식 박람회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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