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정치장을 유치하기 위한 기초자치단체의 경쟁이 치열하다.

제주시는 올해 상반기 아시아나항공 3대와 대한항공 2대등 항공기 5대의 정치장을 제주시에 등록함으로써 2억1700만원의 짭짤한 재산세 수입을 거뒀다.

제주시는 이처럼 항공기 등록만으로 억대의 수입이 들어옴에 따라 항공기 추가 등록에 진력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인천국제공항 개항과 함께 김포공항이 있는 서울 강서구와 인천공항 소재지인 인천시 중구가 정치장 등록전을 치열하게 전개하면서 유치전이 달아올랐다.

특히 제주시가 지난해 항공기과세 표준에 대한 세율을 서울 0.3%보다 낮은 0.25%로 낮춰 정치장을 끌어온 뒤 인천 중구와 부산 강서구도 역시 0.25%로 낮춰 정치장 유치에 나서고 있다.

또 대구와 광주는 이보다 낮은 0.2% 세율로 정치장 유치에 나서 올해 처음으로 각각 2대씩 등록에 성공함으로써 유치전은 더욱 가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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