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제15차 세계한상대회 '한상 창조 컨퍼런스 개최
권영수 부회장·정용진 부회장 글로벌 성공 노하우 공유 

"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본질은 유지하면서도 업의 본질은 끊임없이 변화해야 합니다"

28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열린 제15차 세계한상대회 '한상 창조 컨퍼런스'에서는 글로벌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1등 기업을 만드는 9가지 사상'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서 LG 디스플레이 등에 재직할 당시의 경험담을 들려주며 직원들과 꿈을 공유하고 현장 중심 경영의 중요성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무인 공장 신설, TV용 OLED 개발, 세계 최초 계단형 배터리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끊임없이 꿈을 직원들과 함께 공유하고 이를 실현 시킬 수 있는 현장 중심의 경영과 고정관념 타파, 철저한 준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또 위기와 어려움은 배워야 할 것이 있기 때문에 오는 것인 만큼 이를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항로가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금 당신이 하고 있는 행동과 생각이 최고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급변하는 시대 본질에 집중하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성공한 기업은 변화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변화하는 기업이 아니라 변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오기 전에 먼저 변화하는 기업"이라고 제언했다.

정 부회장은 "이제는 비즈니스 라이프사이클이 점점 짧아져 이제까지 해오던 일을 반복적으로 더욱 잘한다고, 내일의 성공을 보장받지 못하는 시대"라며 "바뀐 게임의 룰을 먼저 이해하고 혁신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이 추구하는 사업의 목적과 의미를 정확히 아는 것이 혁신의 첫걸음"이라며 "이를 알고 변화하는 상황에 대한 전략적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하며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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