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무비자로 입국한 태국인 20대 남성이 자신이 묵고 있는 호텔 객실에서 한국인 여성 관광객에게 몹쓸 짓을 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6일 한국인 여성 관광객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강간미수)로 태국인 관광객 A씨(23)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오전 1시40분께 서귀포시 모 특급호텔 복도에서 만난 관광객 B씨(32·여)를 자신의 객실로 데려가 몹쓸 짓을 하려다 B씨가 소리를 지르며 저항하는 소리를 들은 호텔직원들이 객실로 찾아오면서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112로 신고했으며, 태국인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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