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기록사진 제주선발팀 왼쪽부터 황서진 정유인 박나리(이상 제주시청), 정소은(제주도청)

전국체전 대회 5일째 정유인·황서진 대회 2관왕 
금메달 5개 등 18개 메달 추가 총 76개 기록 중

전국체전에 참가한 제주도선수단이 대회 5일째인 11일 수영종목에서 한국신기록이 터져 나오는 등 육상종목과 수영종목에서 금빛 질주를 선보이며 메달레이스를 이어갔다.

제97회 전국체전이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충남 아산시를 주 개최지로 충남 15개 시·군에서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선수단은 이날 금메달 5개, 은메달 6개, 동메달 7개 등을 추가해 현재 금메달 17개, 은메달 25개, 동메달 34개 등 모두 76개의 메달을 기록 중이다. 

제주 수영 자유형의 간판 정유인과 황서진(제주시청)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아산시 배미수영장에서 펼쳐진 여일반부 계영400m결선에서 박나리·정유인·황서진(이상 제주시청)·정소은(제주도청)이 호흡을 맞춘 제주선발팀은 3분43초73의 기록으로 지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팀이 세운 종전기록 (3분44초81)을 1초08 앞당기며 14년 만에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정유인은 앞선 여일반부 자유형400m결선에서 4분17초52의 레이스를 펼쳐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어 2개의 금메달 목에 걸었고 황서진 역시 지난 9일 자유형50m 1위에 이어 2개의 금메달을 기록했다. 

제주 육상의 기대주 이유리(신성여고3)는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여고부 포환던지기 결승에서 14m45를 던져 전남대표 명아영(14m00)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여자대학부 중거리의 강자 최수미(제주대1)도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 여대부 800m결승에서 2분16초05의 기록으로 경남대표 김유진(2분18초30)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최수미는 경기 시작부터 줄곧 선두를 유지하며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레이스를 전개했다. 

이순신빙상장체육관에서 진행된 레슬링 여일반부 자유형 53kg급 결승에서 김형주(제주도청)가 서울대표 이신혜를 맞아 시종일관 리드하며 테크니컬 폴승을 거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