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광옥(韓光玉) 대표는 30일 정치일정에 관한 당내 논란의 연내 종결을 위한 일각의 표결 주장과 관련, "표결 결과에 승복할 수 있는 분위기가 돼 있어야 하는데 아직 그런 분위기가 만들어지지 않은 것 같다"고 말해 연내 표결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연말을 맞아 용산 서울우편집중국을 방문, 관계자들을 격려한 뒤 기자와 만나 연내 표결처리에 관한 질문에 이같이 밝히고 내년초에도 논란만 거듭할 경우 표결 가능성에 대해선 대답하지 않았다.

한 대표는 한편 "오늘중 상임고문들과 개별적인 직.간접 접촉을 가질 것"이라고 밝혀 대선주자들의 의견수렴 결과에 따라 연말연초 조기처리를 위한 결단을 내릴 것임을 시사했다.(서울=연합뉴스) 김범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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