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이동전화인 IMT-2000 상용서비스가 시작되는 2003년 하반기 번호이동성 서비스가 시행될 전망이다.

정보통신부는 내년초쯤 2개 이상의 사업자가 IMT-2000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6개월 이내에 번호이동성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따라 이동전화 가입자는 가입회사를 바꾸더라도 기존 전화번호를 그대로 쓸 수 있게 돼, 서비스 품질과 요금 등을 비교해 사업자를 자유로이 변경할 수 있게 된다.

정통부는 기존 2세대 전화간, 2세대와 3세대간 번호이동성은 IMT-2000 번호이동성 서비스 시행 이후 1년간 시장경쟁상황·비용편익 등을 종합 평가해, 도입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또 IMT-2000 서비스 이후 5년 이내에 011, 016, 019 등 이동전화 식별번호를 회수하고, 공통 식별번호인 010으로 통합할 방침이다.

정통부의 이번 이동전화 번호이동성 도입계획은 내년 1월 통신위원회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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