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재의 상도동 방문은 지난해 1월 방문이후 처음으로 이날 회동은 조찬을 겸해 1시간여 동안 단독으로 진행됐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회동후 "두분은 국정에 관해 여러 말씀을 나눴고 김전 대통령은 여러가지 좋은 말씀을 했으며 이 총재는 `기회가 닿는 대로 자주 찾아 뵙겠다"고 말했다"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양측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YS의 대변인격인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 의원도 "두분은 여러가지 유익한 이야기를 했으며 현 정치상황에 대해서도 여러 얘기를 나눴다"며 "김 전대통령은 `다음 대통령은 누가 되든 여러가지 어려운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총재는 7일 오전 노태우(盧泰愚) 전 대통령, 8일 오후에는 전두환(全斗煥)전 대통령을 연희동 자택으로 방문할 계획이다.
이 총재의 YS 방문은 지난달 27일 문민정부 시절 장차관 모임인 마포포럼 송년회에서 조우한 뒤 1주일만에 이뤄진 것으로, 당시 YS가 냉랭하게 대했음에도 불구하고 신년 인사까지 간 것은 정계 일각에서 가능성이 거론되는 `반(反) 이회창 연대"를 저지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서울=연합뉴스) 안수훈기자
제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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