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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경매물건 급증...토지규제 강화 효과?
김용현 기자
입력 2016-11-29 (화) 10:47:32 | 승인 2016-11-29 (화) 11:11:21 | 최종수정 2016-11-30 (화) 09:20:38

11월 토지 경매 91건...32개월만에 최다 기록
낙찰가율 97%로 24.7%p '뚝' 30개월만에 최저

농지 등 제주지역 토지규제가 강화되면서 경매 진행건수가 급증하고 낙찰가율은 하락하는 등 투자 열기가 한풀 꺾이는 조짐이 보이고 있다.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11월 제주 토지 법원경매 진행건수는 91건으로 2014 3월 97건을 기록한 이후 32개월 만에 최다 건수다. 이 가운데 58건이 낙찰됐으며 63.7%의 낙찰율을 기록했다.

특히 11월 낙찰가율은 97.5%로 전월대비 24.7%포인트 하락했으며, 2014년 4월 108.8%를 기록한 이후 100% 이상 낙찰가율도 30개월만에 깨졌다. 지난 9월 162.9%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최근 3개월게 급락했다.

제주지역은 최근 2년 넘게 부동산 투자 광풍이 불면서 경매 개시결정이 내려졌어도 경매도중에 일반 부동산시장에서 매매되거나 토지주가 채권을 신속히 변제하는 등 경매가 끝까지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빈번했다.

하지만 제주특별자치도가 과열된 부동산시장을 잡기 위해 농지이용실태 특별조사를 실시하고, 토지분할 제한을 실시하는 등 각종 투기 규제 방안들이 나오면서 올해 7~9월 일반 토지 거래량이 감소했다.

이로 인해 경매 물건의 일반거래 전환건수도 감소하고, 전반적인 투자 분위기도 가라앉으면서 경매 물건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11월 한달 중 최고 낙찰가율 물건은 서귀포시 성산읍 낙산리 소재 임야(제주2계 2016-1795) 4217㎡로 감정가의 387%인 2억4510만원에 낙찰됐다. 10월 최고 낙찰가율 물건이 2639%, 9월 577%, 7월 648% 등을 감안하면 최가 낙찰가율이 많이 낮아졌다.

낙찰된 대부분의 물건이 낙찰가율 90~150% 사이에 그치는 등 무차별 낙찰도 많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그동안 맹지 혹은 묘지 등도 감정가의 수 배에 낙찰되는 등 과열 경쟁 및 묻지마 투자 등으로 우려를 낳았다”며 “하지만 제주도의 규제효과로 인해 시장이 정상화 되는 것은 올바른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또 “도가 농지 전수조사로 인해 농지처분의무 토지가 늘어나는 만큼 향후 경매 물건, 특히 농지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 낙찰가율 하락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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