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하면서 주말 탄핵정국이 분수령을 맞은 가운데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7차 제주도민 촛불집회가 시작됐다.

박근혜 정권 퇴진 제주행동은 3일 오후 6시 제주시청 앞에서 주최측 추산 시민 7000여명(경찰 추산 2000명)이 참여한 가운데 7차 제주도민 촛불집회을 개최했다.

이날 제주시청 앞 왕복 2차선 도로가 경찰에 의해 통제된 가운데 삼삼오오 광장으로 모인 시민들은 촛불을 들고 자유발언 등을 이어가고 있다.

본격적인 집회에 앞서 오후 5시 '박근혜 하야하롹 콘서트'가 열렸다. 1부 집회에서는 참가자들의 자유발언과 각종 공연에 이어 광양로터리~구 세무서사거리까지 왕복 거리행진이 진행된다.

이후 3부 집회에서는 '박근혜 퇴진 이후 바라는 사회'를 주제로 만민공동회 등이 열린 뒤 오후 8시께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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