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5512억원 기록
해외 직접구매 규모 앞질러

해외 소비자들이 우리나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외국 상품을 구매하는 '해외 역직구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해외직접판매 규모는 모두 5512억원으로 같은 기간 해외직접구매 4473억원을 앞질렀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8월10~24일 한국 온라인 쇼핑몰 이용 경험이 있는 중국인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한국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는 이유로 '품질이 좋아서'(58.0%)라는 응답이 제일 높았으며, '정품 신뢰도가 높아서'(49.8%) '제품 종류가 다양해서'(48.6%)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응답자 중 99.0%가 '재이용 의사가 있다'고 응답해 이용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피해경험률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중 20.1%가 △배송지연 또는 오배송·분실 △반품·취소·환불 지연 및 거부 △과도한 배송료 및 기타 수수료 부과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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