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제주도 2016 제주경제대상 수상업체탐방] 경제대상 / ㈜제주중앙운수

㈜제주중앙운수는 과감한 운송 혁신으로 제주지역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고경호 기자

직영 화물차 20여대에 윙카·냉동탑 등 설치
신속 수송·운송비 부담 감소 등 경쟁력 강화

'2016 제주경제대상' 경제대상(제주도지사 표창)에 선정된 ㈜제주중앙운수(대표이사 문종영)는 과감한 운송 혁신으로 제주지역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제주와 전국을 오가며 화물을 운송하고 있는 ㈜제주중앙운수는 지난 2014년 CJ대한통운에서 23년간 근무했던 문종영씨가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주중앙운수의 강점은 바로 '혁신'이다.

㈜제주중앙운수는 신속하고 효율적인 수송과 소비자들의 운송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보유하고 있는 20여대의 직영 화물차에 윙카(윙바디) 혹은 냉동탑을 설치했다.

일반 화물차량의 경우 날씨 혹은 적재량에 따라 화물을 실은 뒤 천막을 쳐야하는 등 추가 작업이 필요하지만 윙바디와 냉동차량은 적재 후 바로 출발이 가능해 수송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 윙바디와 냉동차량은 보온·냉장·향습에 뛰어나 농산물과 냉동식품 등 신선도 유지가 중요한 화물들의 수요가 ㈜제주중앙운수로 몰리고 있다.

운송 혁신에 따른 수요 증가로 ㈜제주중앙운수의 매출 규모는 지난 2014년 91억원에서 올해 130억여원으로 급증했다.

특히 ㈜제주중앙운수는 창출된 수익을 직영 차량 구매에 재투자하면서 지입차 비율을 낮추는 등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외에도 소속 화물기사들의 안전을 위해 정기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 2014년 이후 현재까지 무사고를 이어오고 있다. 고경호 기자
 

문종영 대표이사

인터뷰 / 문종영 ㈜제주중앙운수 대표이사

"물류 표준화와 수송비용 안정화를 추진하는 등 제주물류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2016 제주경제대상 경제대상을 받은 문종영 ㈜제주중앙운수 대표이사는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운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화물수송업계를 일으키기 위해 종횡무진하고 있다.

문 대표이사는 "윙카와 냉동탑차를 도입해 사시사철 하루라도 빨리 화물을 수송함으로써 소비자들의 부담을 낮추고 있다"며 "감귤 적재를 팔레트로 기준하는 등 물류 표준화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이사의 경영 마인드는 '신바람'나는 직장 만들기다.

문 대표이사는 "직원들의 노력에 보답하기 위해 도내 동종업계 중 최고 수준의 보수와 복지를 제공하고 있으며 운행 실적에 따른 성과급도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제주와 전국 간 1일 운송 능력을 확대하고 도민들의 운송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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