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 군단’ 독일의 베이스캠프를 유치하라"

서귀포시가 독일 월드컵팀의 베이스캠프 유치에 나섰다. 시는 최근 독일 월드컵팀에 베이스캠프 유치를 위한 서신을 보냈다.

서귀포에 베이스캠프가 설치되는 국가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잉글랜드 등 3개국이 확정된 상태다.

시가 독일 베이스캠프 유치에 나선 것은 16강 진출을 전제한 것이지만, 독일 역시 서귀포에 둥지틀기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6월15일 16강전이 열리게 되는데, 16강전은 독일이 포함된 E조 1위와 스페인이 포함된 B조 2위간 한판승부를 벌이게 된다.

독일은 월드컵 조추첨이 끝난 다음날인 지난해 12월3일 시를 방문할 정도로 베이스캠프 설치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당시 브라질도 베이스캠프 설치를 저울질했으나 최근 울산에 둥지를 틀기로 결정함에 따라 시는 독일 베이스캠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됐다.

시 관계자는 “독일 베이스캠프를 유치하기 위해 공문을 발송했다”며 “독일이 서귀포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던 만큼 좋은 결과가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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