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말부터 금고 관리하며 편취

제주시내 A수협에서 4000만원 규모의 횡령 사건이 발생했다.

A수협에 따르면 A수협의 금고 관리 업무를 담당하던 B씨는 지난해 11월말부터 현금을 금고에 보관하는 과정에서 일부를 빼돌리는 수법으로 수차례에 걸쳐 4000만원가량을 편취했다.

특히 B씨는 현금을 담는 박스에 종이류를 채운 후 그 위에 돈다발을 올려놓는 방식으로 다른 직원들의 의심을 피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A수협은 지난달 말 자체 감사를 통해 해당 사실을 적발했으며 현재 B씨를 업무에서 배제시켰다.

또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 추가 범죄가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한편 B씨는 횡령한 4000여만원 전액을 A수협에 변제했다.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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