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사용을 줄여 친환경 농업을 달성하려는 작업이 시도되고 있다.

제주시에 따르면 ㈔흙살리기 제주시지회 주관으로 미생물 배양시설 시범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미생물 배양시설 사업은 농작물에 들이는 농약사용을 줄여 땅심을 키우고, 농약으로 버려지는 환경도 지키겠다는 발상에서 나왔다.

이 사업은 1억1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미생물을 키울 배양실·저온창고·배양기 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여기서 배양될 종균은 발효미생물과 함께 유산균, 길항미생물 등으로 농약대신 농작물에 뿌려질 예정이다. 이에따라 농약 사용도 30∼40%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미생물 배양시설 사업은 농가에서 저렴하고 우수한 미생물을 사용하게 함으로써 농가의 화학농약 사용량을 줄이려는데 있다”며 “우선은 환경농업 단체를 위주로 활용한 뒤 호응이 좋을 경우 마을별·작목반별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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