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19일 고경실 제주시장 주재로 쓰레기 줄이기 전략보고회를 개최하고 각 부서별로 쓰레기 요일제 배출에 대한 문제점, 주민 건의사항, 앞으로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부서별 보고사항은 부피가 커서 집안 보관이 어려운 종이류와 플라스틱류 배출주기를 확대해달라는 요구가 가장 많아다. 이밖에 상가밀집지역 상인들은 재활용 품목들을 임시 보관할 수 있는 준 광역클린하우스 설치를, 시장이나 식당에서는 채소 겉껍질을 소각에서 종전과 같이 음식물쓰레기 분류해달라는 사항들이 주를 이뤘다.

이에 따라 읍·면·동에서는 청소차량과 청소인력 증원, 클린하우스 시설 개선, 스티로폼 자체처리를 위한 감용기 설치, 지역내 대형식당 자체처리시설, 클린하우스주변 화단조성 등 지역특성에 맞게 다양한 시책을 추진키로 했다.

고경실 시장은 “주민들의 요구가 있을 때마다 조금씩 바꾸며 틀을 흔드는 개선책 보다 한번 결정하면 시민들이 혼란 없이 그대로 갈 수 있도록 전문기관에 의뢰해 확실하고 정확한 정보를 토대로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방향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