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무선랜 인터넷 전문업체인 ㈜섬네트웍스(대표 김홍범)가 제주시 첨단교통모델도시 사업 중 차량항법시스템사업 사업자로 선정돼 관심을 모은다.

차량항법시스템(CNS)사업은 제주시가 추진하는 지능형교통시스템(ITS) 사업중 민간사업분야로 개인휴대단말기(PDA)나 위성수신시스템(GPS), 첨단전자지도, 무선망, 항법소프트웨어 등을 이용해 차량운전자에게 교통이나 관광정보, 기상정보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에 ㈜섬네트웍스는 단독으로 사업참여를 신청해 제주시의 사업타당성 검토를 거쳐 최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이다.

하지만 이 사업은 대기업들도 초기 투자사업비와 수익성 등을 고려해 사업참여를 포기한 상태로 도내 중소업체인 ㈜섬네트웍스가 70억원이라는 사업비를 투자하고 이익창출에 성공할지 관심을 모은다.

㈜섬네트웍스가 이번 사업으로 전문기술분야인 무선망 인터넷 서비스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이 분야에서 전국적인 선도업체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대해 ㈜섬네트웍스는 자체 사업영역인 무선랜망을 이용함으로써 투자비를 최소화하고 사후 관리비도 줄임으로써 사업성에 타당성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섬네트웍스는 1차로 월드컵 전까지 제주공항에서 월드컵경기장까지 정보서비스에 들어가며 올해말까지 도내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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