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도내 병설유치원의 학급이 2개 늘어난다. 제주도교육청은 11일 2002년도 공립병설유치원 신·증설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도교육청의 계획에 따르면 현재 1학급씩 편성된 제주남교와 삼양교 병설유치원은 2학급으로 각 1학급씩 증설, 운영된다.

제주남교·삼양교 병설유치원의 학급증설은 이들 지역의 공동주택 건축 등 인구유입에 따른 유아수 증가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남교와 삼양교는 학급증설에 따라 원아모집 일정을 확정한 후 추가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또 영천교 폐교에 따라 폐지된 병설유치원 1학급을 유아교육시설이 없는 서광교에 신설키로 했다.

그러나 올해부터 병설유치원 85곳의 학급당 원아수가 지난해 40명에서 38명으로 2명씩 감축됨에 따라 공립유아교육기관의 수용 원아는 지난해 4280명에서 4142명으로 138명이 줄었다.

이와는 달리 사립유치원은 올해 하나·엔젤 등 2곳의 11학급이 신설돼 수용 원아는 지난해 3726명보다 330명 늘어난 4056명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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