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가무단 창단 기념공연인 ‘雲雨·풍뢰 그리고 춤과 노래’가 12일 오후 2시, 13일 오후 2시·6시 제주민속관광타운에서 마련된다.

공연은 전체 5부로 나눠지며, 1부에서는 전옥진씨의 판굿(상모돌리기)와 함께 사물놀이와 신은숙씨의 대금산조, 한라가무단의 합주가 펼쳐진다.

또 2부에서는 강민정씨의 수건춤·한라여신무(독무)와 한춘자씨 등 4명이 비바리·해녀춤·어우동(군무)를 선사한다. 수건춤은 살풀이 가락에 수건을 휘저으며 인간의 희노애락을 표현한 것이며, 한라여신무는 한라의 정기와 함께 태어난 한라여신이 천지만물, 그리고 인간세상의 복과 안녕을 기원하는 춤이다.

3부는 민요로 엮어진다. 김주산·강방옥·김복자씨 등이 출연해 제주의 아름다운 열곳의 풍광을 찬양해 불렀던 영주십경과 산천초목·봉지가·서우제 등을 선사한다.

4부는 마당놀이 ‘배불뚝이’가 펼쳐진다. 춤은 강민정씨가, 노래는 김용택씨가 맡았다. 5부는 뒷풀이로 합주와 아리랑 합창이 마련된다.

문의=한라가무단 기획실 064-784-3080, 011-639-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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