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삼양운동장에서 열린 제18회 탐라기 전국중학교축구대회 개막전 서귀포중과 제주제일중과의 경기에서 상준규(서귀포중·왼쪽)와 원성보(제주제일중)가 공중볼을 다투고 있다. 김대생 기자

제18회 전국중학교축구대회
8일 삼양운동장 개막전 열려
조별리그 1차전 각각 2-1 승
사라봉에서 저학년부 경기도

원년대회 준우승과 제12회 대회 우승팀인 서귀포중과 지난해 추계중등연맹전 준우승팀인 제주중이 탐라기 서전을 각각 승리로 장식하며 우승을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제주시와 대한축구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시체육회와 제주도축구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제18회 탐라기 전국중학교축구대회'가 8일부터 17일까지 10일간의 열전에 들어간 가운데 첫날 제주시 삼양운동장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서귀포중이 제주제일중을 2-1로 물리치고 소중한 1승을 챙겼다.

2조 조별리그 첫 경기인 이날 경기에서 양팀은 전반을 득점없이 탐색전으로 보낸 가운데 서귀포중이 후반 16분 상준규의 선제골과 후반 20분 김유범의 연속골로 경기 종료 5분 전에 터진 김대우의 만회골에 그친 제주제일중을 격파했다. 

지난해 제52회 추계한국중등연맹전 청룡그룹 준우승팀인 제주중도 이날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 4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충북신명중을 2-1로 꺾고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제주중은 전반 26분 이훈민의 첫 골을 시작으로 후반 9분 양군호의 추가골을 더해 달아나다 후반 19분 김희승(신명중)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더 이상의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밖에 지난해 이 대회 공동 3위에 오른 수원FC U-15팀은 이날 오전 11시2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 2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제7회 대회 왕중왕팀이자 제8·10·14회 우승팀인 서울동북중을 맞아 경기 종료 직전 터진 김도현의 결승골을 잘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또 오후 12시40분에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 4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제8회 대회 왕중왕팀이자 지난해 제12회 대구광역시장기 우승팀인 울산현대중은 목포제일중을 맞아 4-0으로 대파, 승점3점을 획득해 조 1위로 올라섰다. 

한편 사라봉경기장에서 열린 저학년부 경기에서는 경기안양중이 부산낙동중을 2-0, 서울동북중이 제주중을 4-0으로 각각 물리치고 1승을 먼저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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