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고가 2002 제주시 동계 전지훈련 전국 축구 리그전에서 모처럼 화끈한 골잔치를 벌이며 능곡고를 꺾고 3승째를 올렸다.

제주일고는 14일 제주일고 운동장에서 계속된 대회 고등부 9일째 경기에서 능곡고를 맞아 능곡고의 자책골을 포함해 5골을 폭발시키며 5-3 승리를 거뒀다.

전반을 자책골과 노종우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선 제주일고는 후반에도 김규형, 문성관, 김광훈이 연속골을 터뜨려 후반 3골을 만회한 능곡고의 추격을 따돌렸다.

대기고는 대륜고와 1-1로 비겨 2승2무3패를 기록중이고, 오현고는 용문고에 1-2로 패했다.

한편 이날 숭신공고에 2-0 승리를 거둔 충주상고(6승1무2패)가 경기가 없었던 제주상고(5승1무1패)를 제치고 단독선두로 나섰으나, 충주상고가 전 경기를 마친 반면 제주상고는 앞으로 남은 두 경기의 결과에 따라 충분히 역전을 노려볼 수 있는 상태다.

중학부의 제주중은 후반 동점골과 역전골을 작렬시킨 김세하의 활약에 힘입어 동두천중을 2-1로 제압, 첫 승을 신고했고 중앙중은 대화중에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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